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의 하루 소각률이 전일 대비 580.28%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4.27% 반등하는 가운데 SHIB도 가격 상승과 소각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투데이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의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24시간 동안 약 16,607,692 SHIB가 소각됐으며 이는 하루 전보다 590.19% 급증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상승은 SHIB 소각 전략이 다시 본격 가동된 것으로 해석되며, 공급 축소를 통한 희소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로 인해 SHIB의 현재 유통 공급량은 약 584조 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시총 기준 상위 밈코인 가운데 가장 높은 유통량을 나타낸다. 하지만 유투데이는 이번 하루치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간 총 소각량은 7,910만 개에 불과해 전주 대비 57.8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SHIB의 가격은 24시간 기준 5.89% 상승해 0.00001232달러까지 회복됐지만,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량은 약 1억 7,553만 달러로 21.54% 하락했다. 이처럼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가격이 반등한 점은 커뮤니티 내부 수요 혹은 단기적 심리 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소각률 변화가 SHIB 팀의 전략적 대응일 수 있으며, 투자자 신뢰 회복과 추가 상승 모멘텀 유도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반등의 지속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향후 SHIB의 중기적 추세를 결정할 변수는 소각 활동의 일관성과 실질적인 거래 참여 회복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커뮤니티 주도의 강세 유지가 지속될지, 외부 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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