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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발 관세 전쟁 속 '최후의 피난처'? 애플보다 10배 커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5 [05:00]

비트코인, 트럼프발 관세 전쟁 속 '최후의 피난처'? 애플보다 10배 커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5 [05: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비트코인(BTC)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1,480,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인 약 85,000달러 대비 1,715%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더모틀리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전통적인 위험 자산이 하락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으로서 관세 영향을 직접 받지 않아 장기적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10% 하락했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의 상승 요인으로 ▲기업 및 국가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ETF 통한 기관 자금 유입 ▲디지털 금(Gold) 대체 자산화 ▲탈중앙화 기반의 수요 증가 등을 들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Strategic Bitcoin Reserve)를 공식화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 산정이 어렵고, 수익·배당이 존재하지 않으며, 시총이 30조 달러에 이를 경우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Apple)의 10배 규모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아크의 전망이 과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 전체 시가총액이 약 21조 달러인 점과 비교할 때도 매우 도전적인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 특성상 국가 소유가 아니며 직접적인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1% 수준의 포트폴리오 비중으로도 높은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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