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만남이 XRP 소송과 ETF 승인, 가격 전망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회동은 XRP의 법적 지위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고, 장기화된 SEC 소송의 조기 종결 가능성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로 해석된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라센과 앳킨스 의장의 회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구체적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XRP 소송과 ETF 승인 가능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EC와 리플은 이미 상호 항소를 철회한 상태이며, 미국 항소법원도 양측의 합의 절차를 위한 공동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XRP의 증권 여부는 여전히 논쟁의 중심이다. 비록 판사 애널리사 토레스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최근 오리건주 검찰총장이 코인베이스(Coinbase)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는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해 또다시 법적 해석을 둘러싼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은 XRP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확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번 회동은 XRP ETF 승인 가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퍼트에 따르면, XRP ETF 승인 확률은 85%에 달하며, 이는 솔라나(90%)와 라이트코인(90%)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SEC가 긍정적인 산업 기조를 이어간다면, XRP ETF는 소송 종결 이후 곧바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XRP 커뮤니티는 이번 만남을 통해 SEC가 XRP를 둘러싼 규제 태도를 명확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송 종결과 ETF 승인, 법적 지위 확정이라는 3대 요인이 맞물릴 경우 XRP는 대규모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XRP는 2.22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시장은 이번 회동이 가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XRP는 향후 수 주 내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고 새로운 고점을 향한 랠리를 전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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