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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일 내 13만5천달러 도달하나?…VIX·스테이블코인·숏스퀴즈가 열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11:30]

비트코인, 100일 내 13만5천달러 도달하나?…VIX·스테이블코인·숏스퀴즈가 열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3 [11: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향후 100일 이내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이코노미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가 18 이하로 유지될 경우 BTC 가격이 13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슨의 모델은 약 95%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현재 VIX가 최근 50일간 55에서 25까지 하락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낮은 VIX는 시장이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환경임을 뜻하며, 이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는 VIX가 계속 낮게 유지될 경우 “리스크 온 모멘텀이 BTC에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델리티(Fidelity)의 글로벌 거시 전략 담당 디렉터 유리엔 티머(Jurrien Timmer) 역시 비트코인의 이중적 성격을 지적했다. 그는 BTC가 가치 저장 수단(Dr. Jekyll)과 투기 자산(Mr. Hyde) 역할을 모두 하며, 금과 달리 통화 공급(M2) 및 주식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유동성 지표도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인 2,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약세 국면 탈출과 상승 재개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펀딩비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공매도 포지션이 급증한 상태다. 2025년 들어 가장 낮은 펀딩비 수치를 기록하면서 숏 포지션의 유동성이 매수세보다 현저히 많은 상황이다. 이는 대규모 숏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가능성을 높이며 BTC를 100,000달러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하며, 단기 기술적 반등과 맞물릴 경우 강력한 상승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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