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고래가 약 6,400만 달러 규모의 XRP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하면서 가격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총 29,532,534 XRP가 미확인 지갑에서 이동된 이 거래는 기관급 매수 준비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보유량 1,000만~1억 XRP 규모 지갑이 일주일 사이 2억 개 이상을 추가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상승을 예상하고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는 해석을 낳는다. 현재 미국 내 암호화폐 투자자의 23%가 XRP를 보유 중이며, ETF 승인 가능성도 80%로 상향 조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XRP는 최근 2.15달러에서 반등한 뒤 2.2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4월 30일 하락 당시 1,39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숏 청산액(149만 달러)보다 9배 이상 높았다. 이로 인해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약 4% 감소했으나, 20일 단순이동평균선(2.1677달러)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현재 상단 볼린저 밴드가 위치한 2.3082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2.50달러 또는 2.80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밴드 폭이 좁아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멘텀 지표는 다소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2.44로 중립 구간에 있으나, 평균값(54.08)에 근접하며 매수세 형성을 암시한다. 반면 자금 흐름을 나타내는 차이킨 머니플로우(CMF)는 -0.13으로 소폭 자금 유출을 나타냈으나, 0.00에 근접해 있어 재진입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상승 돌파 시점은 2.31달러 이상 거래량 동반 상승 여부가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다수 분석가는 이번 고래 움직임이 시장보다 한발 앞선 강세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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