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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락장에서 1,400만 달러 수익 낸 트레이더…비트코인·알트코인 뭘 담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5 [18:30]

4월 하락장에서 1,400만 달러 수익 낸 트레이더…비트코인·알트코인 뭘 담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5 [18:30]
암호화폐

 

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4월 시장 조정기에도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통해 총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투자자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포함한 20개 주요 알트코인에 베팅하며 시장 회복 흐름에 올라탔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의 보고에 따르면, 해당 트레이더는 시장이 급락한 4월 중순부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롱 포지션을 취했으며, 이로 인해 실현 수익 900만 달러를 얻었다. 여기에 최근 매입한 BTC에서 발생한 500만 달러의 미실현 수익까지 합산한 총 수익은 1,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트레이더는 BTC 가격이 79,792달러일 때 3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비트코인 309개를 추가 매수했다. 이후 BTC는 20% 이상 반등하며 일시적으로 97,760달러까지 상승해 상당한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해당 물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트레이더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핵심 전략은 시장이 공포에 빠진 시점에서 강하게 매수하고, 회복 반등 구간에서 익절 및 재진입을 반복한 점이다. 특히 주요 대형 알트코인에도 분산 투자해 수익률을 높였다. 단, 이 전략은 높은 리스크를 수반하는 레버리지 기반 트레이딩이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애리조나 주지사의 ‘크립토 준비금 법안’ 거부,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정책과 같은 거시경제 변수들은 시장에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투자자의 사례는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과감한 전략과 빠른 대응으로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락장에서 사라(Buy the dip)'라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도 다시 한 번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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