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내 한 인사가 XRP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는 5가지 주요 촉매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 중 일부는 아직 시장 상황과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최근 2.45달러까지 반등했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각각 100,000달러와 2,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것과 달리, XRP는 아직 의미 있는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의 XRP 지지자 ‘버터플라이(Butterfly)’는 첫 번째 촉매로 블랙록(BlackRock)의 XRP 현물 ETF 출시를 꼽았다. 블랙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로 막대한 유입을 기록했지만, XRP 관련 공식적인 신청은 아직 없는 상태다. 최근 블랙록이 SEC와 ETF 관련 회의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XRP가 논의 대상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언급된 XRP 선물거래는 이미 코인베이스에서 4월부터 시작됐으며, CME 그룹도 5월 중 선물상품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선물거래 도입이 유동성 증가와 기관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세 번째는 미국 재무부의 금리 인하였지만, 금리 결정 권한은 연준(Fed)에 있다는 점에서 오해가 있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경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든다.
네 번째는 XRP ETF 승인과 관련한 내용이다. 그레이스케일, 프로셰어즈, 위즈덤트리 등 9개 기업이 이미 SEC에 XRP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SEC는 일부 신청에 대해 심사 연장을 결정했으며, 최종 승인 여부는 연말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ISO 전환’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ISO 20022는 금융 메시징 표준으로 리플(Ripple) 시스템이 이에 부합하는 것은 맞지만, XRP와 관련된 특정 전환 이벤트는 없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