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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2025년 대격변 예고…호스킨슨 "더 빠르고 개방적인 생태계로 전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21:45]

카르다노, 2025년 대격변 예고…호스킨슨 "더 빠르고 개방적인 생태계로 전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1 [21:45]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ADA)가 2025년부터 네트워크 발전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도입하며, 더 개방적이고 민첩한 개발 모델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이번 전략 변화가 플랫폼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 초기 설계가 신중함과 장기적 안정성에 중점을 뒀으며, 공식 검증과 장기 계획 기반의 개발은 보안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접근 방식은 성장 속도를 늦추고 외부 개발자 참여를 어렵게 만든 단점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카르다노는 Aiken, Midgard 등 소규모 민첩한 개발팀을 새롭게 투입하고, 기존의 IOHK 공식 검증팀과 협력해 혁신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호스킨슨은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개발 클라이언트들이 기존의 설계를 도전하고, 새로운 경제 현실과 기술 프로토콜을 반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내부 저항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레이오스(Leios) 업그레이드를 2028년까지 연기하려던 일부 기여자들은 프로젝트에서 해고됐으며, 호스킨슨은 “지연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IOHK의 제프 왓슨(Jeff Watson) 엔지니어링 총괄은 Leios 업그레이드를 위해 카르다노 생태계 내부에서 새로운 외부 계약자를 채용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략 변화는 이더리움(Ethereum) 등 경쟁 블록체인들이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업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카르다노는 보안을 핵심 가치로 유지하면서도, 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려 업계 내 경쟁력을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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