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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네트워크, 5월 14일 대형 발표 예고…60만 사용자 기대와 불만 교차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20:40]

파이 네트워크, 5월 14일 대형 발표 예고…60만 사용자 기대와 불만 교차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3 [20:40]
콘센서스 2025_파이 네트워크/출처: X

▲ 콘센서스 2025_파이 네트워크/출처: X     ©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블록체인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컨센서스 2025(Consensus 2025)에서 대규모 생태계 발표를 예고했다.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파이 네트워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웹3(Web3) 비전을 구체화하고,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비자(Visa)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파이 네트워크는 5월 8일 공식 X(트위터)를 통해 “5월 14일 파이 생태계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오픈 네트워크(Open Network) 출시에 앞선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커뮤니티는 이번 발표를 통해 바이낸스(Binance) 상장 또는 디파이(DeFi) 통합과 같은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파이 코인(PI)은 현재 일부 비공식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지난 24시간 기준 15%가량 하락했다. 많은 사용자들은 토큰 이동 제한과 생태계 투명성 부족을 비판하며, “6년째 출시를 미루는 것은 기만”이라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사용자들의 불만은 특히 거세다. 이들은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노드를 구축했지만 중앙 서버가 모든 권한을 통제하고 있다”며 파이 네트워크의 운영 방식을 문제 삼고 있다. 미완의 해커톤 보상 문제까지 불거지며 불신은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커뮤니티는 컨센서스 2025를 통한 글로벌 인지도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트라발라(Travala)를 통한 결제 도입 등 실사용 사례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발표가 신뢰 회복과 성장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결국 파이 네트워크가 이번 발표를 통해 ‘비전’에서 ‘실제 유틸리티’로 도약할 수 있을지, 혹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부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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