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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하락 끝낸 이더리움…2,900달러 저항 넘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7:20]

5개월 하락 끝낸 이더리움…2,900달러 저항 넘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4 [17:20]

 

이더리움이 5개월 간의 하락세를 벗어나 강력한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상승으로 인해 알트코인 시장은 47% 급등했고, 반면 비트코인(BTC)은 7.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5.36%에서 62.38%로 하락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장 전체는 232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가하였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이더리움이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의 호재와 함께 시장 유입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대형 토큰 보유자인 ‘고래’들이 중앙거래소로 많은 자금을 이체하는 등 매도 압력도 동시에 작용하였다. 시장의 양면적 움직임이 공존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은 50% 되돌림 수준인 2,774달러 부근에 근접하고 있다.

차트와 온체인 지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속된 OBV(거래량 지표)는 최근 강한 반전세를 보여주었다. CMF(자금 유입 지표) 역시 +0.25로 높은 자본 유입을 시사하며, 강한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은 2,774달러가 돌파될 경우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고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집중된 일부 구간에는 2,400달러와 2,500달러 수준에서 대형 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구간은 청산(liquidation)이 집중될 수 있는 지역으로, 만약 이 수준 이하로 내려갈 경우 대량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6개월 만기 청산 맵은 2,900달러 부근이 강력한 저항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의 단기 전망은 시장의 유동성 확보와 주요 지지선에서의 머무름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아직 강한 상승 돌파를 위해선 비트코인(BTC) 및 거시경제의 호재와 함께 시장 심리가 안정되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을 고려하며 이익 실현과 함께 더 큰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시장은 조심스러운 단계를 밟으며, 강력한 추세 전환이 관망 심리 속에 유지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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