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1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출범하며 생태계 확장과 실사용 사례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번 발표는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거래소 상장 소식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Pi 네트워크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신규 VC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해당 펀드는 Pi 네트워크의 실사용 확대를 목표로 USD와 Pi 코인으로 구성되며, Pi 재단(Pi Foundation)이 보유한 Pi 코인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한 'Pi 네트워크 벤처스(Pi Network Ventures)'를 통해 초기 단계 기업은 물론 시리즈 B 이후 투자도 지원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을 넘어 AI 및 전자상거래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Pi 네트워크 창립자인 니콜라스 코칼리스(Nicolas Kokkalis)는 “이번 펀드는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창작자 지원과 Pi 생태계 가치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콘센서스 2025(Consensus 2025) 행사 개막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Pi 네트워크는 행사에서 주요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VC 펀드는 Pi 커뮤니티가 기대하던 생태계 발표의 서막에 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Pi 커뮤니티는 이번 펀드 조성과 별개로 거래소 상장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낸스 상장 루머가 지속되는 가운데, HTX가 공식 SNS를 통해 암시적 메시지를 남기며 상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비트 역시 한국 내 Pi 코인 보유자 수를 감안할 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Pi 네트워크 가격은 1달러를 하회하고 있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60% 상승한 상태다. 콘센서스 2025 기간 중 상장 발표가 현실화될 경우, Pi 코인의 본격적인 대중 채택과 가격 급등이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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