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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정말 ‘비트코인의 버핏’ 될까? XRP 지지 변호사의 분석 주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08:30]

세일러, 정말 ‘비트코인의 버핏’ 될까? XRP 지지 변호사의 분석 주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08:30]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에 비유됐다. XRP 지지자인 존 디튼(John Deaton)은 세일러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버핏급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의 행보를 주목했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튼 변호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이클 세일러를 ‘비트코인의 버핏’에 비유했다. 그는 세일러가 미국 경제에서 워런 버핏이 가진 위상처럼, 비트코인 시장에서 지배적 입지를 구축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디튼은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미국 재무부 국채(T-bill) 시장의 5%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세일러 역시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5%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성 자산은 3,14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국채 보유량 기준 세계 4위 수준이다.

 

한편,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며 보유량을 57만 개에 근접시켰다. 이러한 공격적인 매수 행보는 기업의 본업을 넘어 사실상 비트코인 투자회사로의 변모를 보여주고 있다.

 

디튼은 세일러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버핏처럼, 비트코인 시장에서 유사한 포지션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세일러는 전략적으로 BTC를 축적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일러의 이 같은 전략은 비판과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반대로 시장 조정 시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디튼은 장기적 관점에서 세일러의 접근법이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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