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분석: 최근 랠리 이후 숨 고르는 조정 신호 포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10:05]
비트코인(BTC)이 10만60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 모멘텀은 점차 둔화되고 있어 조정 가능성도 내포되고 있다. 최근 강력한 랠리로 인해 일간 차트에서는 과매수 상태에 진입했고, 단기 조정 또는 소폭 조정이 예상된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BTC는 9만달러대 돌파 이후 98,000달러선의 저항을 넘어 106,000달러 부근 공급 구역에 접근했으나 RSI(상대강도지수) 지표가 과매수에서 벗어나며 약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10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한 것은 전체 상승 추세가 여전함을 보여주지만, 109,000달러 수준 돌파 여부에 따라 단기 변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4시간 차트에서도 BTC는 상승 궤도를 이뤘지만, 저항선인 109,000달러를 앞두고 강한 상승 구조는 약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RSI가 75 이상에서 50선으로 내려오면서 상승 모멘텀의 둔화가 감지된다. 단기 지지선은 101,000~102,000달러에 형성돼 있으나, 이 구간이 깨지면 97,000~98,0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 104,000~105,000달러를 다시 회복하면 낙관적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온체인 분석 역시 시장 열기가 다소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준비금은 계속 감소 중이지만, 이 속도는 최근 안정화되어 있다. 이는 대량 매도세가 줄어든 반면, 새로운 수요 유입이 제한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기술적, 온 체인 지표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랠리 후 잠시 숨 고르기 상태임을 은연중 보여준다. 장기적으로는 강세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단기 조정과 구체적 돌파 과제들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는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109,0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관건임을 강조하며, 이 영역 돌파 여부가 향후 흐름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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