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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투자자 전망: 비트코인, 10년 내 달러 대체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10:20]

전설적 투자자 전망: 비트코인, 10년 내 달러 대체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10:20]

 

비트코인에 대한 기성 금융권의 미래 예측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과거 2014년, 약 19만BTC를 1900만 달러에 구매하며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든 팀 드레이퍼는 향후 10년 내로 세계 금융 패러다임이 미국 달러(USD)를 비트코인(BTC)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디지털 화폐가 정부 통제 금융보다 더 뛰어난 기술이며, 2035년경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믿음을 밝혔다. 그는 금융 신뢰가 흔들리는 순간이 도래하면, 이용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 없는 비트코인 표준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이미 공급량의 95%인 1천9백86만BTC가 유통됨에 따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가 결국 가치 하락 압력에 노출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과거 Hotmail, Skype, Tesla, SpaceX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검증된 그의 시각은, 오늘날의 인플레이션 환경을 남북전쟁 후 연합군의 승리로 가치가 사라졌던 연합국 화폐에 비유한다.

또한, 규제 변화 역시 그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2020년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전국 규제 은행들이 암호화폐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인정했고, 최근 재확인되어, 은행업이 전통적 금융과 비트코인 간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만3천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드레이퍼는 2025년 말까지 25만달러를 목표로 하지만, 그는 이를 일종의 통과점으로 보고 있으며, 10년 후엔 달러가 사라질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표명한다. 그는 세금, 급여, 일상 결제 등을 온체인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면 달러의 필요성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현실적 우려도 존재한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도 계속 유지되겠지만,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내포하며, 궁극적으로 정부가 노드 운영자가 되어 세금 징수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드레이퍼는 미국이 가진 정치력과 글로벌 금융시장 위상에 기반한 저항력을 부정하지 않으며, 기술 혁신에 대한 도전 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기업이 적어도 6개월 생활비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며, BTC 가격은 현재 10만3천74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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