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암호화폐 세탁범, 1500만달러 규모 조직 적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8 [14:50]
홍콩 경찰이 국경을 넘은 암호화폐 세탁 조직을 해체하며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범죄단은 오버더카운터(OTC) 암호화폐 거래소와 전통 금융기관을 통해 약 1억18백만홍콩달러(약 1500만달러)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 자금이 각종 사기에서 비롯되어 암호화폐로 전환됨으로써 자금 출처를 숨긴 것으로 분석한다. 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폭넓은 수사를 통해 이 조직의 은폐 수단인 쉘 계좌와 다양한 은행 카드들을 밝혀냈다. 이번 적발은 경찰이 불법 자금의 흐름을 가로막고자 하는 지역 당국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다. 용의자는 20대부터 42세까지의 홍콩 내 중요 인물 2명과 본토 중국인 조직원 10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약 1백5만홍콩달러와 560개가 넘는 ATM 카드, 다양한 전자기기, 금융 관련 문서 등을 압수했다. 이번 수사는 범죄 조직이 기능하는 구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자금세탁 방지 대책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의 익명성을 악용한 자금세탁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임을 드러내며, 아시아 지역 내 금전 범죄와의 전쟁이 지속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지역 경찰은 앞으로도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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