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신청한 현물 도지코인(Dogecoin) ETF에 대한 결정을 다시 연기했다. 이번 연기는 XRP ETF와 함께 6월 재검토 일정으로 미뤄졌지만, 이는 승인 보장을 의미하진 않는다.
SEC는 지난 3월 도지코인 ETF 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수개월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심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연기는 거래소법 6(b)(5)항에 따른 요건 충족 여부를 추가로 분석하기 위한 절차로,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한 정당한 검토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반복된 연기에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과거 비트코인 ETF도 긴 검토 끝에 승인되었고 수십억 달러의 유입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던 선례가 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 ETF 또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폴리마켓(Polymarket)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말까지 도지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단 15%에 불과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25년 내 승인될 가능성은 63%로, 투자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더 높은 확률을 보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연기는 음모가 아니라 SEC의 표준적인 검토 절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19b-4 신청서가 10월에 최종 마감 기한을 가지며, 그 이전의 조기 승인이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라고 밝혔다.
한편, SEC는 도지코인 외에도 솔라나(Solana), XRP 등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ETF 승인 결정을 연이어 연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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