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레이어1(L1) 블록체인이 갖춰야 할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그는 이더리움을 비롯한 기존 네트워크들이 아직 사용자 수준의 실시간 확장성을 확보하려면 기술적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이 첫 번째로 꼽은 기준은 일반적 상황뿐만 아니라 극단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증명 시스템이다. 사용량 급증이나 체인 혼잡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네트워크가 정상 작동해야 진정한 확장성이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원칙은 형식적 검증(Formal Verification)의 부재에 대한 지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증명 시스템은 수학적 확정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신뢰 기반이 확률적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그는 실시간 증명 기술이 실사용 환경에 적용되려면 강력한 암호학적 보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ZK-증명 생성에 필요한 에너지 문제다. 현재 시스템은 약 100kW의 전력을 소모하며, 이는 분산성과 대중적 채택에 큰 장벽이다. 부테린은 “누구나 자택에서 10kW 수준으로 증명을 생성할 수 있는 구조”를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네 번째는 가스 한도 100배 확대를 통해 블록당 처리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성능 및 에너지 제약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 목표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기술적 반등 조짐도 보이고 있다. ETH는 단기 하락 이후 2,500달러 수준을 회복했으며, RSI 상승과 하락 쐐기 패턴 돌파가 동반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3,000달러를 향한 지속적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거래량의 동반 상승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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