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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더 이상 투기 자산 아냐"…글로벌 금융 인프라 중심으로 부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14:50]

"XRP, 더 이상 투기 자산 아냐"…글로벌 금융 인프라 중심으로 부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5 [14:50]
리플(XRP)

▲ 리플(XRP)     ©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XRP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MrManXRP는 최근 소셜미디어 X에서 XRP의 변화된 위상을 강조하며, 이제 XRP는 “신뢰 가능한 준비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보파워(VivoPower)가 비트고(BitGo)와 협력해 1억 달러 규모의 XRP를 준비금으로 편입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XRP가 기관 재무 전략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웹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의 3억 달러 XRP 확보 계획,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의 1,000만 달러 XRP 편입 등 일련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XRP의 영향력은 기업을 넘어 국가 단위로 확장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최근 에너지 자산을 위한 석유 토큰화를 XRP 레저(XRPL) 기반으로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XRP는 실제 결제 수단으로 통합됐다. 리플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RLUSD 또한 Aave 통합, BitMEX 상장, 두바이 금융당국 승인 등으로 빠르게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도 XRP는 제도권 수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 MiCA 기준을 충족하는 XSGD, EURØP, USDB, BBRL 등의 스테이블코인이 XRPL에서 발행되었으며, 코인베이스와 CME에서 XRP 선물 상품이 상장되면서 기관 자산으로서의 지위도 강화되고 있다. 향후 현물 기반 XRP ETF 승인 여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리플넷(RippleNet)의 결제 네트워크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인스타렘(Instarem), 플래시 페이먼츠(Flash Payments), 유니캄비오(Unicâmbio) 등 주요 송금 파트너는 XRP 기반 결제 시스템을 실사용 중이며,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테메노스(Temenos) 등 글로벌 금융기관도 이를 도입하고 있다.

 

XRP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가들이 강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장기적으로 XRP가 1,000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또 다른 분석가는 금융 기관의 완전한 채택 이후 최대 1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XRP는 2.2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78% 하락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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