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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성장으로 재정적자 만회" 발언에 반등…"개인 투자자, BTC 공격 매수 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09:52]

비트코인, 트럼프 "성장으로 재정적자 만회" 발언에 반등…"개인 투자자, BTC 공격 매수 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30 [09:52]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정 정책 발언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는 “재정적자는 성장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금이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19% 상승해 10만 8,784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상승은 트럼프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발언 직후 촉발된 것으로, 그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재정절감을 지나치게 고집하지 말고 성장을 통해 모두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현재 논의 중인 3.8조 달러 규모의 감세·지출 법안과 관련돼 있다.

 

해당 법안은 트럼프의 2017년 감세 정책을 영구화하고, 팁과 초과근무 수당, 일부 자동차 대출에 대한 세금을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과 국경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메디케이드와 영양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이 포함돼 논란이 크다. 특히 온건파 공화당과 보수파 사이의 입장차가 극심해, 법안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암호화폐 분석가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이 발언을 보고도 미국 국채만 들고 있는 건 납득이 안 된다”며 “이럴수록 비트코인이나 금 같은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지출 확대가 물가상승과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고정수익 자산보다 하드 에셋의 가치를 강조했다.

 

미국 상원이 독립기념일(7월 4일) 이전에 법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협상을 서두르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금은 재정 불안정성과 통화 가치 저하 우려를 반영한 안전자산으로의 매수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아마르 타하(Amr Taha)가 "BTC 단기 홀더의 순포지션 실현가치(Net Position Realized Cap)가 -49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BTC를 공격 매수하고 있다는 의미다. 포모(FOMO, 시장에서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인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고점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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