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루리아 작가를 처음 만난건 지난 3월 WIW3(Women in Web3) 한국 밋업, DDP에서 열렸던 NFT 페스티벌 코리아 2023을 방문하여 직접 루리아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온 후 였다.
루리아 작가가 NFT 씬과 조우하게 된 배경은 사뭇 새롭다.루리아 작가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사회와 단절 되었을 당시 지인을 통해 작은 모니터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인 Web3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렇게 육아와 함께 자연스럽게 NFT 아트 시리즈 ‘쁠라삐 피플’이 탄생하게 되었다.
첫 NFT 시리즈가 예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고, 그 흐름을 이어 본격적으로 NFT 씬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루리아 작가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국악을 전공하였으며, 국회의원 비서 업무를 한 이력도 있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전공을 살린 지자체 문화재단 소속의 지원사업 및 가야금 앙상블, 국악실내악 팀들의 공연무대미술감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Web3 컨퍼런스와 전시에도 기획자 및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있다.
루리아 작가의 첫 NFT 시리즈 ‘쁠라삐 피플’은 어린아이와 같은 소녀, 소년들을 모델로 그린 PFP NFT 시리즈로, 작품 속의 인물들의 사랑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질감이 퍼석퍼석하고 먼지 또는 솜털같은 느낌의 텍스쳐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과거 루리아 작가 자신이 경험했던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의해 온전히 성장하지 못한 과거 루리아 작가의 어린 영혼이 투영된 것이다. 루리아 작가는 또 다른 현실 속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희망조약돌’이란 단체에 첫번째 NFT 민팅 판매 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등 현재도 콜렉터들과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루리아 작가의 또 다른 시리즈는 ‘만개(滿開)’로, 인간, 꽃, 화초, 풀 등을 통해 우리의 현재가 인생에서 가장 만개한 때라는 메세지를 담아 작품을 구입하거나 받게될 대상의 삶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만개 시리즈는 형형색색의 색감과 디지털 아트에서 피지컬 아트의 터치감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리아 작가는 디지털 아트에 그치지 않고, Web3 대중화를 위한 온보더 역할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현재 동탄에서 포토부스 브랜드 “아티포토”를 런칭하여, 신개념의 아트 놀이터 성격의 포토부스사업을 통해 MZ세대 또 그 다음 세대에게 놀이 문화로서 Web3를 소개하는 등의 온보딩 서비스 브랜드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 이미지: Web3 온보딩 만세운동의 시작점이 될 루리아 작가의 ‘아티포토’ & 로니와 루리아>
필자 역시 지난 18일 동탄의 포토부스를 방문하였고, 작은 공간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루리아 작가의 Web3 온보딩을 위한 만세운동의 불씨를 몸소 체험하고 돌아왔다.
루리아 작가는 ‘아티포토’를 통해 가랑비에 옷젖듯 Web3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향후 한컴 메타버스 플랫폼 입점과, 로블록스 및 샌드박스 게임 개발, 제페토 맵 개발, Web3 인스타툰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 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Web3의 기술과 접목하여 서비스를 구현해 내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필자가 루리아 작가가 쏘아 올릴 작은 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루리아 작가와 함께 작은 공을 쏘아 올려, Web3 온보딩 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싶다면 주저 말고 그녀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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