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XRP가 2억 개 규모의 고래 매집과 함께 미국 내 투자자 보유율 증가 소식에 힘입어 신규 상승 랠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XRP는 현재 2.2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기술적 분석상 최대 3.87달러까지의 상승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 23%가 XRP를 보유 중이라는 최신 보고서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지도 또한 67%에 달하며,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6번째 암호화폐로 분류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치는 XRP 생태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5일간 XRP 고래들이 총 2억 개의 XRP를 매입했으며, 이는 10만 개~1억 개 사이를 보유한 고래들의 총 보유량이 75억 9,000만 개에서 77억 9,000만 개로 증가했음을 뜻한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 XRP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분석가 VipRoseTr는 XRP가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는 주요 시점에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2.58달러 돌파 시 최대 3.87달러까지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2배 상승 가능성이 열리는 구간이다.
다만, 이러한 랠리는 신규 투자자 유입 속도에 달려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XRP는 여전히 미국 내에서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보다 낮은 신규 투자자 유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채택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XRP는 현재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고래 매집과 미국 투자자들의 지지가 확인된 만큼, 조만간 새로운 가격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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