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7일 예정된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07,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1.72% 하락했지만, 최근의 반등세로 인해 강세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만기를 앞둔 옵션 시장의 콜옵션(매수 포지션) 미결제약정은 112억 달러, 풋옵션(매도 포지션)은 88억 달러 수준이다. 특히 풋옵션 중 71억 달러어치가 101,000달러 이하에 집중돼 있어, 가격이 이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경우 매수 세력이 이익을 얻는 구조다. 이에 따라 105,000달러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세장의 배경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있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제출한 증언에서 "금리 인하가 더 빠르게 단행될 수 있다"며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를 시사했다. 다른 연준 인사들도 7월 회의에서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S&P500 지수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단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S&P500의 2025년 예상 매출 성장률이 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편 시나리오별 손익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06,000~108,000달러 구간에 도달할 경우 콜옵션이 풋옵션을 21억 달러 이상 앞서게 된다. 반대로 약세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선 27일까지 가격을 101,500달러 아래로 밀어내야 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지속될 경우 7월 강세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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