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암호화폐 전문매체 NEWSBTC는 10월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1만 8,600달러를 지지하지 못하고 무너져, 연간 저점인 1만7,900달러에 가깝게 하락했다”며, “암호화폐는 이 수준에서 추가 하락을 막을 수 있었지만, 시장은 전반적으로 의심에서 두려움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CPI 충격으로 12일보다 4%, 지난주 대비 9% 빠진 1만8,300달러에 거래되다,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주요 암호 화폐도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고, 특히 에이다(Cardano)와 솔라나(Solana)는 하락폭이 컸다.
이에 대해 온체인 모니터링 리소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CPI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개인에서 고래까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급증했다며, 향후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트코인 가격도 추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과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9월 CPI는 지난 8월 기록한 8.3% 상승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6월 9.1%, 7월 8.5%, 8월 8.3%, 9월 8.2%로 인플레이션은 8%를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9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의 0.1% 상승을 웃돌았다.
NEWSBTC는 9월 CPI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르지 않아 연준이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리 인상을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조정에 이은 하방 압력에 직면해왔다.
이에 대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의 한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공격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75bp, 12월 75bp 올릴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하방 압력에 더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큐빅 애널리틱스(Cubic Analytics)의 수석 시장 분석가 칼렙 프란체(Caleb Franzen) 또한 “시장은 다가오는 FOMC(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에서 2회 연속 7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그 결과 비트코인 가격은 극단적인 시장 심리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EWSBTC는 “투자자들은 방향 전환의 기회가 점점 더 적어지는 매파적인 연준에 가격을 책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은 1만7,600달러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2만500달러를 저항선으로 두고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NEWSBTC는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새로운 저점을 확인하는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인플레이션 추세가 상승하는 한 시장의 하방 압력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CME 선물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목표 연방기금 금리를 0.75% 인상할 가능성에 95.8%가 투자하고 있다. 반면 1% 상승에는 4.2%만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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